한국영화 "노이즈" - 어디선가 들리는 이상한 소음, 동생의 실종

영화 노이즈

 

영화 《노이즈》는 2025년 4월 개봉 예정인 현실 공포 스릴러로, 김수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백주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노이즈》는 단순한 실종 사건을 다루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 심리의 불안과 죄책감, 외면하고 싶은 진실이 켜켜이 쌓여 있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소음’이라는 일상적인 요소를 섬뜩한 장치로 삼아, 관객이 마주하고 싶지 않은 감정을 정면으로 끌어냅니다

 

줄거리 개요

주인공 주영(이선빈)은 경제적 어려움 끝에 동생 주희(한수아)와 함께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애쓰지만, 입주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주영은 아파트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음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천장에서 긁는 듯한 소리, 벽 너머에서 들리는 속삭임, 엘리베이터 앞에서 멈춰 있는 낯선 그림자. 주영은 처음엔 신경이 예민한 탓이라 여기지만, 동생 주희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돌아오는 건 무관심한 반응뿐이고, 아파트 주민들 역시 하나같이 냉담하고 적대적입니다. 동생의 흔적은 말끔히 사라졌고, CCTV도 작동하지 않는 이상한 건물. 주영은 절망 속에서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김민석)과 함께 아파트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합니다.

조사를 이어가던 중, 주영은 이 아파트에 과거에도 비슷한 실종 사건이 반복적으로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특히 406호에 살고 있는 수상한 남자(류경수)의 행동은 점점 위협적으로 바뀌며, 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을 증폭시킵니다. 유일하게 주영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정인(전익령)만이 이 거대한 침묵 속에서 실마리를 제공하려 하지만, 그녀 역시 무언가에 쫓기듯 말을 아낍니다.

조용한 아파트는 밤이 되면 공포의 소굴로 변하고, 주영은 반복적으로 ‘어디선가 들리는’ 주희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주영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과거에 동생과의 관계에서 겪었던 심리적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 이 모든 공포가 단순히 외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자신 내면 깊숙한 곳의 상처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 노이즈 출연진

주요 등장인물 및 캐스팅

이선빈: 언니 주영 역.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공포에 맞서는 인물입니다.​

김민석: 기훈 역. 주영을 도와 동생 주희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동생의 남자친구입니다.

한수아: 사라진 동생 주희 역. 극 중 주영의 내면의 죄의식을 건드리는 사건의 중심 인물입니다.

전익령: 정인 역. 적대적인 주민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주영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류경수: 406호 주민 역. 주영을 공포로 몰고 가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제작 및 개봉 정보

김수진 감독은 단편영화 《선》(THE LINE)으로 제6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제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노이즈》는 2023년 10월 28일 크랭크인하여 2025년 4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노이즈 포스터

해외 반응 및 기대 포인트

《노이즈》는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74개국에 사전 판매되는 등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시체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한국 고전 호러 형식에 충실하면서도 완전히 새롭다. 오싹한 영화 분위기 속에 올해 최고의 점프스케어를 선보인다”고 극찬했습니다.​

《노이즈》는 현실적인 공포 요소와 심리적 긴장감을 결합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NOISE

영화 노이즈(N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