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의효능

생활상식|2019. 2. 12. 01:38

열대과일은 건강식 


생활정보-열대과일의효능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열대 과일이 뜨고 있다.

1970년대까지 흔치 않던 바나나.파인애플 외에 스타애플.구아바 등 이름도 생소한 열대 과일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취가 물씬 느껴지는 열대 과일은 일반 과일과는 여러 모로 다르다.

사과.배를 '과일의 왕'으로 치는 우리와 달리 열대 과일의 왕은 두리안, 여왕은 망고스틴이다. 각종 비타민과 칼륨.마그네슘.철분.아연.망간 등 미네랄이 일반 과일보다 풍부하다. 반면 지방 함량이 높고 열량이 일반 과일의 약 1.5배에 달한다.


지방과 열량이 많은 코코넛

윗부분을 자르고 빨대를 꽂아 액체를 마시는 공 모양의 과일. 차게 해야 제 맛이 나며, 안의 과육을 긁어 먹으면 맛이 구수하다. 식용유로 쓰일 정도로 지방 함량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파트장은 "사과의 100g당 지방 함량이 0.4g인 데 비해 코코넛은 33.6g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코코넛 지방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비율이 89%에 이른다. 100g당 열량도 353㎉이다. 장점은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 효과가 있다.

 

 '밀림의 버터' 아보카도

최근 뜨고 있는 대표적인 웰빙 과일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김경주 영양팀장은 "이 과일은 염분 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며 "대신 혈압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열대 과일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100g당 634㎎) 고혈압.동맥경화 환자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100g당 열량은 177㎉나 되지만 당분 함량은 2.7g밖에 안 돼 당뇨병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 아보카도는 100g당 지방 함량이 17.3g이나 되지만 코코넛과 달리 지방의 85%가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다.

 

 정장 작용을 하는 구아바

비타민 C(100g당 183㎎)가 귤의 3배 이상 들어 있는 '자연의 감기약'이다.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 효과도 있다. 당분 흡수를 억제하고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혈당 낮추기)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된다. 정장 작용을 해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암.노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토마토.수박 등에 있는 붉은 색소 성분)도 풍부하다.

 

  눈에 좋은 망고

달고 향긋한 '열대의 복숭아'다. 강남차병원 이승림 영양사는 "단맛에 비해 열량은 낮은 편(100g당 65㎉)"이라며 "비타민 A가 과일 중 가장 풍부해 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와 D도 많다. 비타민D는 소화작용을 도우므로 식후 디저트로 알맞다.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디저트와 과자 재료에 더 많이 쓰인다. 특히 딸기와의 조합은 환상이다. 프랑스 요리의 디저트로 망고 무스에 딸기 소스를 뿌린 것은 유명하다.

 

 단백질 소화제, 파파야

잘 익은 것은 겉이 호박처럼 딱딱하다. 속은 붉은 빛을 띠는 노란색이며, 수분이 많고 달다. 반면 덜 익은 것은 무처럼 푸르스름한 흰색을 띠는데 베트남 요리에서 채소처럼 쓰인다. 어린 열매를 고기와 함께 찌면 고기가 연해진다. 파파인이라고 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 덕분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유현재 영양사는 "스테이크.튀김.장어 요리 등 고단백질 음식을 먹은 뒤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흡수가 잘돼 위의 부담을 줄인다"고 말했다. 파파야와 우유를 믹서에 갈아 만든 '파파야 밀크'는 소화가 잘되고 비타민C와 베타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권할 만한 건강음료다.

 

 지옥 같은 향기, 천국의 맛 두리안

웬만큼 비위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먹기 힘든 독특한 냄새가 난다. 호텔에선 반입이 금지된다. 냄새는 나쁘지만 맛이 일품이어서 한번 맛보면 푹 빠진다. 열량(100g당 133㎉)이 높아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다. 먹으면 몸에서 열이 많이 나므로 술안주로 먹는 것은 금물이다. 두리안을 베트남에선 '서우지엥'으로 부르는데 비탄.아픔.가시라는 뜻이다. 피로.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두리안에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고기와 찰떡궁합인 파인애플

브로멜라인이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치즈 등 단백질 식품을 먹은 뒤에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대추밭한의원 홍성관 원장은 "질긴 고기에 파인애플을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지며, 돼지고기와는 찰떡궁합"이라고 소개했다. 탕수육.카레라이스에 넣으면 맛이 순해지고 영양도 많아진다.

이 과일의 신맛은 입맛을 되살린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공복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위나 입안이 헐 수 있고, 덜 익은 것은 피부를 거칠게 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 치료제 바나나

섬유질이 풍부하고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펙틴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 좋다.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가열하면 비타민이 파괴된다.

 

 모유 같은 스타애플

스타애플은 베트남에서 모유를 뜻하는 '부스'라고 불린다. 둥글고 반질반질한 껍질 속에 모유처럼 희고 끈적한 과즙과 희고 투명한 과육이 들어 있다. 과즙이 너무 많아 보통은 깎아서 먹지 않고, 윗부분을 둥글게 잘라낸 뒤 숟가락으로 퍼 먹는다. 맛이 달고, 몇 개 먹으면 식사대용이 될 만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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