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황 교황 레오14세 선출 - 미국 출신 첫 교황

관심거리/국제뉴스|2025. 5. 10. 02:12
교황레오14세 선출
교황 레오14세 선출

 

2025년 5월 8일, 로마 가톨릭 교회는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시카고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레오 14세(Pope Leo XIV)'라는 이름을 택했습니다. 이는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가 4월 21일 선종한 이후 진행된 콘클라베의 결과입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4차 투표에서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이는 최근 수십 년간 가장 빠른 선출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

 

1977년 빌라노바 대학 졸업 앨범

교황 레오 14세의 배경과 경력

1. 출생 및 성장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계 혈통을 지녔습니다.

 2. 학력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수학 및 철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 가톨릭 신학연합(Catholic Theological Union)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3. 성직 생활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소속되어 페루에서 20년 이상 선교사로 활동했습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총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페루 칙라요 교구의 주교로 봉사했습니다.

 3. 바티칸 경력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주교성성 장관 및 라틴아메리카 교황청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같은 해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습니다 .

 

교황 레오14세 선출
교황 레오14세 선출

교황 레오14세의 선출 이유

1. 교황 프란치스코의 개혁 노선 계승자

프레보스트는 2023년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주교성성 장관 및 라틴아메리카 교황청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같은 해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습니다. 이러한 임명은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이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음을 나타냅니다 

2. 미국과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다리 역할

시카고 출신인 프레보스트는 페루에서 20년 이상 선교사로 활동하며 페루 시민권도 취득했습니다. 이러한 이중 문화적 배경은 그가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게 했습니다 

3. 중도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

그는 교회 내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는 중도적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교회 내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데 필요한 자질로 평가되었습니다 .

4. 사회 정의와 포용에 대한 헌신

프레보스트는 이민자 권리와 사회 정의에 대한 강한 헌신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교회가 현대 사회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

이러한 배경과 자질을 바탕으로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되었으며, 이는 교회의 글로벌화와 다양성 확대를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교황 레오14세 첫미사
교황레오14세 첫미사 - 선출된 다음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단과 함께 첫미사 집전

교황 레오 14세의 비전과 방향

1. 첫 미사와 메시지

선출 다음 날인 5월 9일, 시스티나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하며 교회가 "믿음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사회 정의와 포용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계승하며, 사회 정의와 포용을 중시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권리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

 

3. 도전 과제

성소수자 문제, 여성의 교회 내 역할 확대, 성 학대 스캔들 대응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신중하고 균형 잡힌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과 프란치스코 교황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과 고 프란치스코 교황

향후 일정

공식 즉위 미사는 2025년 5월 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과 페루의 이중 국적을 가진 첫 교황으로서, 북미와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의 선출은 교회의 글로벌화와 다양성 확대를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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