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님 선종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25년 4월 21일(부활절 다음 날) 오전 7시 35분(중앙유럽 하계시간 기준), 바티칸의 거처인 도무스 산타 마르타에서 향년 88세로 선종하셨습니다 .
선종 원인 및 건강 상태
바티칸은 교황의 사망 원인을 뇌졸중과 그로 인한 혼수상태,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심혈관 기능 정지로 발표했습니다 . 교황은 2025년 2월 중순부터 5주간 병원에 입원하여 이중 폐렴과 호흡기 감염을 치료받았으며, 퇴원 후에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
교황의 생애와 업적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으로,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입니다. 2013년 3월 13일,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최초의 예수회 출신이자 라틴아메리카 출신, 그리고 8세기 이후 최초의 비유럽 출신 교황이었습니다 .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겸손과 사회 정의를 강조하며, 전통적인 교회 관행에서 벗어난 개혁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동성 커플의 시민 결합을 지지하고, 사형제 폐지를 주장했으며, 이민자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
장례 및 후속 절차
교황의 장례는 전통적인 교황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여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에 따라, 바티칸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장될 예정이며, 이는 1903년 교황 레오 13세 이후 처음으로 바티칸 외부에 교황이 매장되는 사례입니다 .
교황의 선종으로 인해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소집될 예정입니다. 교회법에 따라, 콘클라베는 선종 후 15일에서 20일 사이에 시작되며,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
전 세계의 애도와 반응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영국 왕실의 고위 인사들이 장례식 참석을 계획 중이며 , 이탈리아의 세리에 A 축구 리그는 교황의 선종을 기리기 위해 당일 예정된 경기를 연기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와 전 세계에 깊은 영향을 남긴 지도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삶과 업적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부재는 큰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가톨릭 교회 역사상 다음과 같은 중요한 첫 기록들을 남기셨습니다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
최초의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
8세기 이후 최초의 비유럽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교황
이러한 상징성과 더불어, 사회 정의와 환경, 소외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전 세계 가톨릭 교회와 인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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