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팁 얼마줘야하나요? [장소별,직업별 적정금액]

미국/미국일상|2019. 2. 5. 04:18

미국 팁 적정금액 [장소별/직업별]


미국에는 한국과는 다르게 팁(TIP)이라는 것이 있고, 이것이 문화화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한테 얼마의 팁을 줘야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미국의 팁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팁얼마예요


레스토랑

식당에서는 15~20%의 팁을 주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서빙하시는 분이 극히 친절한 경우 25%정도 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점 있습니다.  팁은 의무일까요?

팁은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미국은 이것을 당연한 자신의 몫(Pay) 라고 생각하는 서버들이 많습니다.

특이한 경우지만, 지인분이 식당에서 식사 후 팁을 두지 않고 나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신지 20년이 넘으신 분입니다)  이유인즉, 물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는데, 갖다 주지 않았고, 처음에 음식만 전달하고 필요한것이 더 있냐고 한번 더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서버가 친절하다라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음식값만 계산하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서버가 문 밖까지 나와, 팁을 안 준거 같다고 애기했다네요.  당시 지인분이 대답하길..   서비스가 엉망이라 팁을 줄 수 없다. 필요하면 오너에게 가서 애기하겠다. 라고 하니, 그냥 돌아서더라고 합니다.

참, 두분 다 보통분은 아닌 듯합니다.   이런 경우는 진짜 특수한 경우겠죠.

이런 일이 없을려면 서버분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은 그에 대한 보답을 즐거운 마음으로 표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팁이 영수증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Automatic Gratuity, 15% Gratuity 이런 문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팁 지불 하시기 전에 영수증을 확인하시고, 이중으로 팁을 주지 않게끔 주의하셔야 겠어요.

그리고, 푸드코트 처럼 주문한 음식을 본인이 직접 받아 테이블에서 먹는 경우나 테크아웃 하는 경우.. 보통 팁을 주지 않습니다. (식당에서 팁을 항상 25프로 이상씩 주시는 미국인 지인분의 애기입니다.)


호텔 객실 청소부

텔 청소 담당 직원은 식당에서 처럼 직접 대면하면서 받는 서비스가 아니라, 팁을 줘야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통계에 따르면 객실 이용객 70% 이상은 팁을 남겨 놓는다고 하네요.  객실을 얼마나 지저분하게 사용했느냐? 에 따라 다소 달라지겠지만, 보통은 2~5달러 정도 주는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팁을 직접 줘도 되지만, 청소담당하시는 분을 일부러 불러서 줄 필요는 없구요, 침대 옆 스탠드 조명 있는 테이블 위에 올려 두시는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1박이 아니라 2박,3박 연박을 할 경우...

팁 지불은 퇴실 할 때 한번에 하는것이 아니라, 매일 팁을 올려 놓은 것이 좋을 거 같네요. 매일 침구 갈고, 청소를 하니깐요. 혹, 퇴실 때 까지 아무도 못 들어오게 미리 애기한 상황이라면, 나갈 때  한번만 하셔도 됩니다. 


호텔 객실 배달원

호텔에서 필요한 것이 있어 카운터에 전화해서 무언가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면...

이것을 가져오는 배달원에게 팁을 지불해야 합니다. 보통 2달러 수준입니다.


호텔 컨시어지 (Concierge)

호텔 출입문이나 프런트에 있는 Door Keep로, 로컬에서 운영하는 관광패키지를 알려주기도 하고, 맛있는 식당 추천, 나이트클럽 안내, 교통편 예약, 극장표예약 등등 여행과 관련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합니다.  이분께 요청하는 업무내용 및 난이도에 따라 팁은 달라집니다. 

보통 5달러~20달러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택시기사/우버기사

이용승객 수 및 트렁크에 싣는 가방수에 따라  더 지불해야 하지만, 보통 15~20%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과  장거리를 가야할 경우라면 통상적인 팁에서 10달러정도 더 주기도 합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 기사에게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버스에 짐을 싣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분에게는 팁을 줘야 합니다. 보통 짐하나당 1~2달러 수준으로 지불하면 됩니다. 문제는, 셔틀버스 기사가 짐 싣는것을 도왔다면?...   팁을 지불해야 합니다.


발렛비

보통은 발렛비가 얼마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보니 보통 5달러라고 적혀 있는 곳이 많네요.

보통 발렛비로 2~5달러 수준이라고 애기하지만, 발렛비가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고, 다소 애매한 경우라면 맘편히 5달러 생각하시고 지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미용실/이발소

보통 15~20%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20%이상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신체접촉이 이루어지는 업종이 팁을 많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헤어컷 가격도 지역마다 달라서 팁도 덩달아 들쑥날쑥 헷갈립니다.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는 남자헤어컷 이발비 16불입니다. 그래서 팁포함 보통 20불 지불합니다. 1불 남짓 돌려 받기도 애매해서요.  이렇게 지불하면 팁이 20%가 넘는 거죠.

테네시에서는 남자헤어컷 이발비 13불~15불 입니다. 그래서, 17달러에서 20달러 정도 계산하시면 됩니다.

팁 카드 결재도 가능하지만, 현금으로 부탁한다는 글들이 붙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공항포터

공항에서 수화물을 카트에 싣고 옮기는걸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에게도 팁을 줘야 합니다.  보통은 가방당 1달러 정도 수준이지만, 가방이 크고 무거우면 가방당 2달러 정도 계산하시면 됩니다


공항 셔틀버스 운전기사

공항에서 렌트카로 이동하는 경우 : 1~2달러 ,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경우 : 5달러 수준으로 지불하면 됩니다. 


가전/가구 배달

대형 가전이나 가구를 배달하려 온 사람에게도 팁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통 1인당 10달러 정도 수준이고, 배달된 물건이 많거나, 이동 거리가 먼 경우 (2층이상 짐을 옮겨야 하는 경우)는 1인당 20달러까지도 줄 수 있습니다.  가구 구입당시 저는 이 내용을 몰라 팁을 주지 못했네요.  팁 줘야 하는지 주변에 한번 물어보긴 했는데, 안줘도 된다고 하던데...   갑자기, 반갑게 인사 청하던 배달원 흑인 청년의 얼굴이 떠 오르네요.


바텐더

일반적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음료(주류) 주문 1건당 1달러씩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계산을 한꺼번에 한다고 하면 최종금액의 15%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팁은 음료 주문시 미리 주는것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음식 배달원

미국에도 한국인 식당이 늘면서 중국음식이나 치킨, 피자등 배달이 가능한 음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 앱으로 주문을 하면 팁이 미리 포함되어 계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플에 이런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최소 2달러~음식값의 10% 정도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카트 도움이

테네시와 북부와 켄터키 남부에 걸쳐 있는 포트캠벨 이라는 미군부대 커머서리에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할려고 하면, 계산대 바로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카트에 구매한 물건을 싦어주고, 주차장 본인차까지 카트를 밀어주는 사람입니다. 계산을 하고 있는 찰라면 어느새 이분들이 카트에 물건을 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해달라고 요청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보통 1~2달러 드리며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잔돈이 여의치 않으면 5달러 정도 건네 주기도 한다.  왜 주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통 백발이 허연 분들이 그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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