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로드킬 주의 (Be careful of deer roadkill)

미국/미국일상|2019. 10. 3. 09:39

사슴 짝짓기 시즌 10월 - 야생동물 로드킬(Roadkill) 주의


사슴 로드킬

[2019년 9월 30일 클락스빌 윌마루돌프 거리 -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사슴은 독수리의 먹이감이 된다]


비단 클락스빌 뿐만 아니라 대도시를 제외한 대다수의 미국  전지역에서는 10월달이 되면 야생동물의 로드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은 야생동물들의 로드킬보다 사슴이 로드킬 당하면 차량 파손 뿐만 아니라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상당이 큽니다. 


10월달은 사슴의 짝짓기 시즌으로 주로 해가 지기 시작하면 수컷들이 암컷들을 찾아 정신못차리고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전 퇴근 중 바로 저 앞차 앞에서 도로를 가로지르는 사슴을 목격했습니다. 앞차 운전자는 순간 엄청 당황했겠지만, 다행히 속도를 줄이고 사슴은 급히 도로를 가로 질러 갔습니다. 

그리고 9월 말부터  길가에 로드킬 당해 누워있는 사슴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한적한 도로뿐만 아니라 클락스빌 최고 번화한 거리인 윌마루돌프에서도 로드킬 당한 사슴을 목격했습니다. 


도로에 로드킬 당한 사슴이나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어디로 신고를 해야 할까요? 도로에 죽어 있는 동물사체는 시에서 처리를 하지만, 개인 소유의 토지에 있는 동물사체는 동물사체를 처리해주는 민간 기업에게 의뢰를 해야 합니다.  민간기업에서는 동물의 사체 처리는 물론, 재발방지 작업 및 소독작업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클락스빌 : 931-648-5740

민간기업 : AAAC Wildlife Removal 931-538-1562


운전중 사슴이 갑자기 뛰어나오면 놀래서 차량 핸들을 틀지 말고 속도를 줄이면서 최대한 차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득이한 경우 로드킬을 감수하는 것이 대형 사고를 막는 길이 될수도 있습니다.  


로드킬 당한 야생동물을 보면 성호를 그르면서 이들의 영혼을 위해 잠시 빌어줍니다.


이 가엾은 영혼을 거두어 주소서, 아멘....


사슴 로드킬

[2019년 10월 19일 클락스빌 타이니타운 로드 - 로드킬 당한 사슴이 갓길에 죽어 있다]


[2019년 9월 30 클락스빌 윌마루돌프 - 사슴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온 수거차량 - 트럭 뒷편에 다른 동물사체들이 적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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