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상] 주유소에서 주유시 주의사항 [정차된 차량 주의]
[미국일상] 주유소에서 정차된 차량 주의 [주유시 주의사항]
주유소에서 조심해야 한다는 애기를 미국에 왔을 때부터 수없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당해보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마련입니다.
주유소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좀 망설였는데, 제가 직접 겪고 나니,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 위험성을 공유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 피해야할 주유소
주유기가 몇개 안되는 규모가 작은 주유소
주유기가 몇개 안된다는것은 그만큼 한적하다는 애기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런 주유소에서 카드를 사용하여 주유시에 카드복제기가 설치되어 있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안테핑이 되어 있는지 여부와, 카드투입구 상태, 몰래카메라 설치 상태를 확인 후 주유하는것이 버릇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늦은밤이나 새벽시간이면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단 이런 주유소는 피해서 기름주유하는게 맞지만, 부득이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기름 부족으로 다른 주유소를 찾을 여유가 없을 때) 주정차된 차량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시고, 결재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결재해야 합니다.
* 주유소에서 현금 결재
주유기에 현금투입구는 없습니다. 주유소마다 편의점이 있는데, 이 편의점이 주유기 관리도 같이 합니다. 편의점 캐셔에게 가서 몇번 주유기에 기름 얼마치 충전해 달라고 하고 현금으로 지불하면 됩니다. (주유기 마다 관리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결재하고 나서 주유기로 돌아오면 요청한 금액만큼 충전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유기에서 영수증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도 캐셔에게 영수증 출력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유기 관리번호 위치]
주유소에서 조심해야 할 상황
1. 정차되어 있는 차량을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장기간 정차되어 있는 차량이 있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차안에서 범죄 대상을 찾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2. 기름주유시나 편의점 이용시 차량 시건을 해야 합니다.
편의점 이용할 때 차량 시건하는건 이해하는데, 기름 주유시에도 차량 시건을 해야 할까요?... 정답은 내, 그렇습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미국은 차량에 썬팅을 하지 않습니다. 뒷자리에는 썬팅한 차량이 있기는 한데, 자주 볼수는 없습니다. 운전석에도 가끔 아주 옅게 썬팅을 한 차량을 볼 수는 있지만,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미국 주마다 썬팅 기준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약간이라도 썬팅한 차량은 차후 차량 판매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차량 내부가 훦히 보이니, 보조석에 지갑이나 귀중품이라도 보이면.... 바로 범죄의 타켓이 됩니다.
그리고, 주유소에 정차해서 보조석에 사람이 남아 있더라도, 시건장치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실제로 관련 강도사건사례가 있습니다.
몇일전 자주 이용하는 MAPCO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나오는데, 차량 한대가 뒤따라 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유 후 이동시 처음부터 의심했던 이유는, 내가 도착하기 전 바로 앞 주유기에 정차되어 있던 차량인데, 내가 주유를 마칠 때까지 주유도 하지 않으면서 계속 정차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유 완료 후 앞 의심되는 차량을 비켜 나가자 바로 그 차량이 뒤따라 오기 시작합니다.
[주유소 지도 및 이동 동선]
빨간색이 이동동선을 표시한 것입니다. 1번에서 주유 완료 후 출발합니다. 원래는 하늘색 동선으로 움직여야 하는것이 맞지만, 본인이 출발 후 바로 뒤따르는 차량이 의심스러워서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5번,6번 구간에서 마주오는 차량 2대로 인해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수상한차량은 7번구간에서 다시 왼쪽 주차장 방향으로 들어갔습니다.
* 이해하지 못할 동선
1. 수상한 차량이 원래 가고자 했던방향이 2번째 줄에 있는 주차장이거나 외부로 빠져나가기 위함이었다면 하늘색 동선으로 움직이는 것이 맞습니다. 일부로 한바퀴 돌 이유가 없습니다.
2. 실제로 주차가 목적이었다고 하면 당시 4번구간에 주차공간이 많았습니다. 7번까지 갈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4번구간 사진 참조 : 옆에 주차공간이 많음]
* 수상한 차량이 주차장 외부 도로까지 추적하지 않은 이유
1. 본인 차량의 블랙박스가 달려 있다는것을 발견한 듯 합니다. 수상한 차량의 번호판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뭔가 찝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미국에는 한국처럼 블랙박스가 대중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블랙박스를 dash cam 이라고 합니다.)
2. 5,6번 구간에서 마주오는 차량 2대 때문에 추적 템포가 늦추어 졌습니다. 마주오는 차량을 무시하고 급히 뒤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 본인을 타켓으로 삼은 이유
이유는 간단합니다. 동양인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흑인은 백인의 눈치를 보며 지내고 있고, 그런 흑인이 만만해 하는것이 동양인입니다. 백인에게 당하는 설움을 동양인에게 푼다고 할까요... 당연히 모든 흑인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흑인들이 그러하고, 그런 인종차별이 암암리에 존재하는 곳이 미국입니다.
한국이었으면 신경도 쓰지 않을 일인데... 미국의 무서움과 이민자의 설움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1번 구간 - 본인차량 출발 후 장기 주차된 차량 바로 출발]
[2번 구간 - 수상한차량 따라오는 모습]
[3번 구간 - 보통은 좌회전해서 주차장외부 나가야 하는데 우회전해서 계속 따라옴]
[4번 구간 - 수상한차량 따라오는 모습]
[5번 구간 - 마주오는 차량으로 수상한 차량 정차한 모습]
[6번 구간 - 마주오는 차량으로 수상한 차량 정차한 모습]
[7번 구간 - 수상한 차량 주차장으로 재진입하는 모습]
[수상한 차량 주유기 정차모습 - 테네시주는 번호판을 후면에만 부착]
수상한 차량 번호판 모자이크처리해서 올려봅니다. 항상 [조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생활해야 겠습니다.
'미국 > 미국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슴 로드킬 주의 (Be careful of deer roadkill) (0) | 2019.10.03 |
---|---|
켄터키 시골길 드라이브 - 2019년5월27일 (0) | 2019.07.04 |
미국에서 생활쓰레기 처리방법 [클락스빌 쓰레기 처리] (0) | 2019.04.29 |
토끼 새끼들 출가 (0) | 2019.04.17 |
야생토끼 새끼 출산 - 두더지새끼로 오해 (0) | 2019.04.04 |
미국복권(파워볼, 메가밀리언) 당첨시 납부해야할 주별 세율(세금) (0) | 2019.03.16 |
영어공부 추천사이트 및 어플 - English News in Levels (수준별 영어뉴스) (0) | 2019.03.14 |
코스코 (COSTCO) Pharmacy 예방접종 - Immunization Consent Form (0) | 2019.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