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 32위 [고흐_턱수염이 없는 자화상]

각종순위/예술|2019. 2. 27. 02:20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순위

고흐_턱수염이 없는 자화상

32위 : $71,500,000


빈센트 반 고흐 - 턱수염이 없는 자화상

750억 1000만원

제가 건강해져서 다시 파리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그림은 아마 제 대표작이 될 거예요. -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해바라기>,<붓꽃> 등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대표작들은 대부분 죽기 직전인 1889~1890년 사이에 그려진 것들이다. 특히 이 그림을 비롯해 고가 순위 100위 안에있는  5점의 그림은 프랑스 남부 시골 마을 생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1889년 5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그러니까 마지막 1년 동안 그린 것이다. 이 시기에 그린 그림에는 소위 '광기'가 어려 있다. 그래서많은 사람이 반 고흐를 광기 있는 화기로 알고 있다. 내면 표현에 집중하고, 화면 구성이 역동적이며, 붓터치가 거침없어서 누가 보아도 그의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 만큼 남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그가 '미친사람'이어서 그렇게 그린 것은 아니다.


반고흐가 정말 정신병자였는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간질과 우울증등의 진단을 받아 생레미의 정신병원에 머물렀지만, 자발적으로 병원에 갔고 그곳에 머무르던 1년동안 유화를 약 백오십 점이나 그리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이때가 사실상 그의 절정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병원에서 개인 침실을 썼고, 별도의 방을 얻어 화실로 썼다고 한다. 동생 테오와 수십 년간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쓴 편지를 보면 그림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뜨겁고 자신의 예술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다. 정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자화상과 반 고흐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모습을 여려 버전으로 다양하게 그렸다. 반 고흐는 누구보다도 자아에 대한 고민과 갈등이 많은 예술가였다. 자신을 어떻게 그려 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고 그림을 통해 답을 구하려 했다. 그래서 특히 내면을 그리는 자화상이 뛰어났다. 가끔 발작을 일으키킨 했어도,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완전히 평온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했다.


반 고흐의 자화상들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 런던 코톨드 인스티튜트 아트 갤러리,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턱수염이 없는 자화상>은 그의 자화상 중 드물게 개인 컬렉터 손에 있어서 경매에 나올 수 있었다. 


이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반 고흐의 마지막 자화상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일흔 번째 생일을 맞은 어머니에게 보내는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 출처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 [이규현 저서]


The Most Expensive Art Works No.15

Vincent van Gogh(1853~1890)

Portrait de I'Artiste sans Barbe, 1889


그림종류 : 캔버스에 유화

▶ 사이즈 : 41 X 32.6cm

▶ 거래구분 : 1998년, 뉴욕 크리스티

▶ 판매자 : 자크 쾨르퍼 상속자

▶ 구매자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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