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 4위 [잭슨 폴록_넘버5]

각종순위/예술|2019. 2. 26. 00:54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순위

잭슨 폴록_넘버5

4위 : $140,000,000


잭슨 폴록 - 넘버5

1486억 8000만원

무질서가 아니라고, 젠장 - 잭슨 폴록

잭슨 폴록의 <넘버 5>는 세계 미술 시장이 아주 호황이던 2006년에 드림윅스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게펜이 다른 개인 컬렉터에게 1억 4000만 달러(1468억 8000만원)에 판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개인 거래라도 중간에 딜러를 끼고 하게 마련인데, 이 거래는 소더비의 최고  스타 경매사인 토비어스 마이어가 중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게펜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음반, 영화, 공연 사업계의 거물이다. 미술 컬렉터로도 유명한데 특히 폴록, 드 쿠닝, 로스코 같은 추상 표현주의 대가들의 작품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세계 최강국이 됐다. 1947년에 미국은 전 세계 철강의 57퍼센트, 자동차의 80퍼센트를 생산했다. 국민 총생산(GNP)이 1933년에는 550억달러(57조 7000억원)였지만 1950년에는 2840억 달러(298조원)가 되었다. 게다가 1930년 초의 대공항을 극복하고 이룬 발전이기에 이 나라가 느끼는 기쁨은 더 컸다. 예술가들과 평론가들도 나라의 이런 분위기를 한껏 전해 줄 만한 예술을 원하고 잇었다. 이 속에서 마침내 그 전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그들만의 예술 경향이나오게 되었으니, 바로 '추상 표현주의'다.


이렇게 국가적으로 중요한 예술이다 보니 당시 미국에서는 작가, 미술평론가, 언론 등이 힘을 합해 추상 표현주의를 키웠다. 추상 표현주의 스타일이 완전히 무르익은 1958년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이 '새로운 미국 미술'이라는 제목으로 스위스 바젤, 이찰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 여덟 곳을 순회하는 전시회를 하기도 했다.


추상표현주의가 미국에서도 특히 뉴욕에서 발생한 점도눈여겨보아야 한다. 추상 표현주의 작가 대부분이 뉴욕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이들을 가르켜 '뉴욕 스쿨'이라고도 한다. 제2ㅊ파 세계 대전 이후 뉴욕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여들던 예술의 중심가였다. 미술 뿐 아니라 음악, 무용, 문학, 영화 등 모든 예술인의 중심지였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20세기 초반까지는 파리로 모여들었으나 이제는 뉴욕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폴록은 캔버스를 바닥에 놓고 물감을 통째로 흩뿌리며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하면 그림과 더 친밀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이 그림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드립 페인팅'이라고 하는 그의 스타일은 '추상 표현주의'중에서도 '액션 페인팅'으로 분류된다. 드 쿠닝, 클라인도 대표적인 액션 페인팅 화가이다. 반면, 격정적으로 그리지 않고 색과 면으로만 표현한 그림을 '컬러 필드 페인팅' 즉 색면 추상이라고 한다. 로스트, 라인하르트, 뉴면, 스틸 등이 색면 추상 화가로 불린다.


폴록의 그림이라고 모두 초고가에 거래되지 않는다. 드립 페인팅의 경우에만 기록을 깰 정도로 비싸게 팔린다. 그가 처음부터 이런 스타일로 그린 것은 아니었다. 포록의 스승은 193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주의 작가인 토머스 하트 밴턴이었다. 지역주의는 두번의 세계 대전을 겪은 미국인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미술경향이었다. 그는 전형적인 미국의 생활 방식을 보여 주는 남부 지역에서 미국인들이 열심히 일하며 사는 건강한 모습을 표현했다. 그리고 그림 안에 스토리가 들어 있어서 삽화적인 면이 있다.


폴록도 초기에는 스승의 영향을 받아 미국의 자연과 카우보이 등 전통 소재를 가지고 미국인들의 삶을 구상화로 그렸다. 하지만 1940년대 말 이후 스타일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림에서 지역주의의 삽화적 요소를 차츰 없앤 것이다. 폴록의 캔버스는 점점 더 자유로워졌다. 마침내 1948년 지금과 같은 그의 대표적 스타일이 나왔다. 이런 스타일이 완전히 무르릭은 것은 1950년 무렵이었다. 1950년에 폴록은 세계적인 화랑 밀집 거리인 뉴욕 57번가의 베티 파슨스 갤러리에서 드립 페인팅을 가지고 개인전을 했는데, 그의 새로운 스타일을 확실하게 알리는 중요한 전시였다.


- 출처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 [이규현 저서]


The Most Expensive Art Works No.4

Jackson Pollock(1912~1956)

No.5, 1948


그림종류 : 캔버스에 유화

▶ 사이즈 : 240 X 120cm

▶ 거래구분 : 2006년, 개인거래(소더비 중개)

▶ 판매자 : 데이비드 게펜

▶ 구매자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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